아주경제 김현철 기자=김황식 총리는 17일 전남 고흥에서 ‘통일기금모으기 운동’을 추진 중인 김갑수 대표(82세)를 만나 격려하고 금일봉을 전달했다.
김갑수 대표는 초등학교 교장과 도 교육위원회 위원을 지냈으며 독일이 통일 과정에서 민간차원의 자발적인 통일기금이 큰 도움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난 2008부터 자발적으로 통일기금 모으기 운동을 추진해 왔다.
김 총리는 “김옹과 고흥군민이 통일 기금 모금운동을 시작하셨다길래 고흥 방문길에 기금을 조금 보태려고 한다"면서 "대통령께서도 접경지역도 아닌 남도의 고흥에서 통일 기금운동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반가워하며 월급의 일부를 기부하시겠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또 "‘통일기금모으기 운동’과 같은 국민들의 소중한 노력들이 있기에 통일이 더욱 가까워지고 통일한국의 기초가 더욱 튼튼해 질 것"이라며 "정부차원에서도 조속히 통일재원 조성을 제도화해 통일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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