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금융계 수장들, 자본시장 개혁 필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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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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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 금융계 양대 수장 격인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 행장과 궈수칭(郭樹淸)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이 중국 자본시장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중국 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 17일 보도에 따르면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37차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총회에 저우 행장과 궈 주석이 나란히 참석해 중국 자본시장 개혁에 관한 연설을 했다.

과거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약 3년 간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을 역임한 바 있는 저우 행장은 이날 총회에서 “현재 중국 자본시장엔 여전히 구조적 불균형 등과 같은 문제가 존재한다”며 “자본시장 발전 속도가 더뎌 실물경제의 수요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그는 자본시장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바람직한 거시, 통화금융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저우 행장은 “향후 증감회 및 기타 금융기관과 협력해 채권시장 발전과 자본시장 개방을 적극 추진하며 시의적절한 때에 QFII(적격외국인투자자) 및 RQFII(위안화적격투자자) 한도를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궈수칭 주석도 이날 ‘중국 자본시장 개방과 위안화 자본항목 태환’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면서 최근 국가 경제와 금융시장이 글로벌 자본 흐름의 충격으로 심각한 국제 수지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는 이러한 때에 각국은 국내 경제상황에 맞춰 자본 태환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중국도 중국 경제 속도에 발맞춰 위안화 태환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궈 주석은 지난 2005년부터 2011년까지 6년 간 중국 4대 국영은행 중 하나인 건설은행 회장을 맡다가 2011년 말 증감회 수장으로 변신해 중국 자본시장 개혁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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