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회장은 회삿돈 170억원을 횡령하고 1천500억원 상당의 불법대출 등으로 회사에 손해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합수단은 임 회장이 비리와 관련된 증거 인멸을 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 지난 15일 오후 10시 40분께 서울시내 모처에서 체포했다.
이후 임 회장을 상대로 불법대출과 빼돌린 자금의 구체적인 규모, 비자금 조성 경위 및 돈의 사용처 등을 집중 조사했다.
임 회장의 인맥이 상당히 넓은 점을 감안하면, 빼돌린 돈의 사용처에 따라 정ㆍ관계 로비로도 수사가 확대될 전망이다.
임 회장의 구속 여부는 18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6일 한국저축은행, 미래저축은행, 한주저축은행과 함께 영업정지된 솔로몬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자산 4조9990억원으로 업계 1위를 기록하던 저축은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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