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액 또한 10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전국의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 후)은 0.02%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어음부도율은 지난 1월(0.02%) 이후 하락해 2개월 연속 0.01%를 기록했으나, 지난달 다시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0.02%)과 지방(0.06%) 모두 전월보다 0.01%포인트씩 상승했다.
어음부도액은 5352억원으로 지난해 6월(9114억원) 이후 1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교환액은 2233조원으로 전월(2322조원)보다 89조원 줄었다.
이 기간 법인과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부도업체 수는 전월(90개)에 비해 20개 증가한 110개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최다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10개 늘었고, 제조업, 건설업 및 기타업도 각각 2개, 5개, 3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개, 지방이 18개 늘어났다.
반면 신설법인수는 6183개로 전월(6604개)보다 421개 감소했다.
이에 따라 부도법인 수에 대한 신설법인 수의 배율은 82.4배로 전월(98.6배)보다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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