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지난 19일 오전 경기도 구리시내 중심도로에서 동구릉 문화제 허가행렬이 재현됐다.
이날 어가핼렬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동구릉의 문화적 가치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어가행렬은 이날 오전 11시 구리체육관을 출발, 경춘로~건원대로~동구릉로 2.8㎞를 따라 길인도(군병), 의장(의장병), 어가행차(왕, 왕세자, 3정승), 수행행차(문무백관) 후열행차(후상군병) 순으로 진행됐다.
구리시는 어가행렬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 한마당으로 만들기 위해 문무백관 10명과 행렬대원 10명을 모두 구리시민으로 선발했다.
또 이날 어가행렬 외에도 시민백일장을 비롯해 산대놀이, 이생강 대금산조, 가양금 병창 등 전통문화예술 공연이 열렸다.
한편 동구릉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을 비롯해 왕과 왕비 9기 17위의 유택이 조성된 왕릉 군으로, 후대 왕위에 등극한 임금들은 한식, 단오, 추석에 나라를 건국한 시조 건원릉을 찾아 참배하거나 제를 올렸다고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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