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민생침해 신고 넉달간 7816건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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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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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市, 상담·피해구제·관계기관 이첩 통해 99% 처리

아주경제 이낙규 기자=서울 시민들이 지난 1월부터 직접 신고한 민생침해 피해 사례를 서울시가 접수한 결과, 전자상거래로 인한 피해가 82%인 6445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1월 대부업 등 7대 민생침해 근절대책을 발표한 이후 약 4개월간 7816건의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고 20일 밝혔다.

사례별로 전자상거래에 이어 성매매(892건)가 두번째로 많았다. 다음으로 부동산(190건)과 대부업(120건), 취업사기(80건), 다단계(59건), 임금체불(30건)이 뒤를 이었다.

시는 상담 및 피해 구제, 관계기관 이첩 등을 통해 전체 민원의 99.3%인 7765건을 처리 완료했다. 또 관계기관의 행정 처분과 수사를 의뢰했다.

아울러 20개 업체에 대해 영업정지처분 및 이자율 위반 등으로 과태료(2건, 250만원) 조치했다.

시는 경찰청과 협조해 성매매 위반업소를 단속하고 성매매 유해사이트 269개소를 폐쇄조치하고, 성매매 알선자와 관련자 등 20명을 검거 또는 입건했다.

시는 앞으로 금융·재무·심리·법률 등의 분야에 대한 상담을 강화하기로 했다.

권혁소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민생침해 근절대책을 추진한 이후 시민의 호소가 봇물처럼 쏟아졌다”며 “시는 관계 기관과 협력해 시민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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