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미국 국토안보부 해안경비대(USCG)의 우리나라 선박 안전등급이 상향됐다고 20일 밝혔다.
USCG가 지난 16일 배포한 ‘2011년 항만국통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외항선은 2010년과 2011년에 미국에서 단 1척도 출항정지를 당하지 않아 선박안전등급이 상향된 것으로 나타났다.
항만국통제(Port State Control)는 자국 항만에 입항한 외국선박의 국제안전, 환경, 선원 관련 협약 규정의 적합여부를 점검하는 제도다.
미국은 3년간 평균 출항정지율이 1.53%를 초과하면 불량국가로 지정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009년 불량국가 명단에 올랐다.
국토부는 이번 안전관리 불량국가 탈피를 계기로 내년에는 미국에서 안전관리 최우수국가(출항정지율 1%이하)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해운선사와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아,태지역에서는 2003년부터, 유럽지역에서는 지난해 7월부터 선박안전관리 최우수국가 지위를 유지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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