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산왕(天山網)은 최근 저우융캉 서기가 지난 18일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에서 만장일치로 중국 공산당 제18대 당대회 대표로 선출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앞서 17일 일본 교도통신이 저우융캉 서기가 지난 달 26일 선출된 허베이(河北)성의 제18대 당대회 대표 명단에서 제외됐고 보도하면서 제기된 그의 실각과 관련한 추측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동안 개인적인 친분을 이유로 보시라이(博熙來)와 가까웠던 탓에 저우융캉 서기의 정치 운명을 둘러싼 실각설이 끊이질 않았다.
실제로 저우융캉 서기는 최근 중국 관영매체를 통해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드러내면서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 18일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의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시진핑(習近平) 부주석 등이 저우융캉 서기가 담당하는 행사에 참석한 사실을 보도했다. 앞선 9일에도 저우융캉 서기는 중국정법대 개교 60주년 기념식에 정법위 서기 자격으로 참석해 격려했고 4일에는 공산주의청년단(共靑團) 창설 90주년 기념식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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