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것이 이한구 원내대표의 수준이고 새누리당의 수준이냐. 이 원내대표는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거부하는 막장표현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노무현 서거 3주기를 맞아 추모행사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의 한 사람으로 지난 과거를 반성해야 마땅한데도 오히려 그런 분의 죽음을 희화화하다니 참담하다”면서 “인턴의 실수는 누가 책임져야하느냐. 자신의 이름으로 한 것이라면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19일 이 원내대표 측은 트위터에 통합진보당 이석기 당선자가 참여정부 시절 두 번 광복절 특사로 가석방·특별복권을 받았다는 내용의 기사 링크를 리트윗하는 과정에서 다른 트위터 이용자가 덧붙인 “이러니 노무현 XXX지 잘 XX다”라는 욕설까지 같이 리트윗해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이 원내대표 측은 고인과 유족사죄의 뜻과 해당 글을 삭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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