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김현수 국군체육부대장]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김현수(54, 육군 준장) 국군체육부대장이 한국군 최초로 국제군인체육회(이하 'CISM') 이사에 선출됐다.
김 부대장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각 기준) 우간다서 열린 제67차 CISM 총회에서 94%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4년 임기의 아시아 대륙이사에 선출됐다. CISM에서의 이사는 각종 권한을 행사 가능한 중요 직위로 올림픽의 IOC 위원과 유사한 직위다.
지난해 4월 국군체육부대장에 부임한 후 제66차 서울 총회의 개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김 부대장은 브리쉘 이사회 참석, 2015년도 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 창설 준비 등을 하면서 군(軍) 스포츠외교의 입지를 다져왔다.
이같은 활약 덕택에 중동국가 회원국 대다수가 참석해 이란 후보를 지지했던 제67차 총회에서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고 이사직에 선출된 것이다.
한편 CISM(佛 Conseil International du Sport Militaire)은 지난 1948년 '스포츠를 통한 우정(Friendship through Sport)' 을 기치로 군인들의 우의 증진 및 유대 강화, 세계평화 유지 등에 기여할 목적으로 창설됐다. 현재 133개 회원국을 둔 CISM은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종합 스포츠 조직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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