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병장달기 쉬워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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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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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앞으로 일병에서 상병 또는 상병에서 병장으로의 진급 기간이 줄어든다. 또 가족들과 문자만 주고받는 휴대전화가 지급되는 방안 등도 추진되고 있다.

국방부가 지난 17일 충남 계룡대에서 250여명의 육ㆍ해ㆍ공군, 해병대 간부들과 병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병영문화개선 방안에 대한 비공개 의견 수렴 및 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대양한 대책들이 제시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이날 행사는 병영생활, 보급, 인사 등 병사들에게 적용되는 모든 분야에서 삶의 질을 개선하고 자율적인 병영생활을 할 수 있는 대책들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시된 대책 가운데는 일병에서 상병, 상병에서 병장으로 각각 진급하는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현재 병사들이 계급장을 달고 있는 기간은 이등병 5개월, 일병 6개월, 상병 7개월, 병장 3개월이다.

소식통은 “일병에서 상병으로, 상병에서 병장으로 진급하는 기간을 단축해 후임으로 있는 기간을 줄이자는 취지”라며 “일병과 상병으로 있는 기간이 줄고 대신 병장으로 있는 기간이 다소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병영과 가정 사이 소통의 기회를 늘리도록 하루 일정시간 문자만 주고받을 수 있는 휴대전화를 지급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하지만 토론회에 참가한 일부 병사들은 입영 초기에는 활용도가 있지만 선임병이 될수록 이용하는 횟수가 줄 것이라면서 외부와 소통이 획기적으로 늘어나는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영생활관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참석자들의 호응도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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