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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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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이란 산 원유 수입이 이르면 이달 말 전면 중단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주무부처인 지식경제부는 "예단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유럽연합(EU)으로 부터 아직 어떠한 결정도 내려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권평오 지경부 대변인은 21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이란 원유 수입 중단 가능성과 관련 "오는 6월25일 EU외교장관 회의에서 최종 방침이 정해질 때까지 정부는 EU에 (이란산 보험과 재보험의 중단 결정에 대해) 예외로 인정해달라고 요청하고 계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대변인은 "아직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어떠한 입장도 전달된 것이 없다"며 "따라서 현 시점에서 EU의 보험 중단을 전제로 보도가 확대 재생산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부에 따르면 EU는 7월1일부터 이란산 원유를 운송하는 운송업체에 대해 유럽 보험사의 보험 제공을 중단하기로 한 것에 대해 한국을 예외로 인정해 달라는 정부의 요청을 거절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지난 1월부터 프랑스 등 EU 회원국들과의 비공개 협상에서 보험 제공 중단 조치에서 한국을 예외로 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며 "보험 제공 중단 조치가 오는 23일 개최되는 UN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이란 간 협상에서 해결책을 찾지 못하면 예정대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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