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21일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김종준 은행장(왼쪽에서 세번째)과 400여명의 임직원이 모인 가운데 '걷고 기부하기'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하나은행은 은행장과 임직원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점심으로 주먹밥을 먹고 걸음 수만큼 일정액을 기부하는 '걷고 기부하기' 행사를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2009년부터 '녹색발바닥'이란 캠페인으로 시작했으며 이번에 일곱번째 시즌을 맞았다. 캐치프레이즈는 '발로 뛰는 그린뱅크'다.
이번 행사에서는 하나은행의 환경과 나눔이라는 녹색활동을 상징하는 새로운 녹색발바닥 조형물 제막식을 열었다. 이어 지난 3월 취임 이후 내부직원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한 김종준 은행장은 주먹밥을 먹고 직원들과 함께 거리를 걸으며 캠페인 참여를 독려했다.
행사 종료 후에 하나은행장과 임직원들은 만보계에 나온 걸음수를 행내 사이트를 통해 등록하고 본인 걸음 수를 계속 등록해 시즌 종료 후 걸음수 10보당 1원씩 자발적인 기부를 하게 된다.
이 행사를 통해 그간 임직원들이 총 4억2571만58걸음을 걸어 모금한 금액과 은행에서 모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출연해 1억0405만5808원을 환경 보전, 아이티 지진 구호 등에 기부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녹색발바닥 캠페인은 녹색성장과 나눔 문화를 기초로 하는 기업문화에 발로 뛰는 현장 중심경영이라는 의미를 접목한 것으로서 하나은행의 고유한 문화로 발전시키고자 한다”며 “어느덧 일곱 번째를 맞는 금번 시즌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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