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군인 통제불능?..中선원 "가루비누까지 빼앗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5-22 16:0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중국 어선 3척 북한에 나포됐다 13일만에 귀항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중국 어선을 납치한 것은 북한 군인들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22일 런민르바오(人民日報)가 보도했다.

북한에서 풀려난 중국 어민들과 선장은 자신들을 납치한 것은 북한 군인들이며 이들로부터 잦은 폭행을 당하고 배 안에 있던 대부분 물건을 빼앗겼다고 밝혔다.

나포됐던 어선 랴오단위(遼丹漁) 23536호의 선장 한강(韓剛)은 현지 매체를 통해 “무장한 이들은 쾌속정을 타고 접근해 어선에 오른 뒤 선원들을 곧바로 제압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이어 “북한 군인들은 어민들로부터 휴대전화를 빼앗고 선박에 부착된 통신 설비를 쓰지 못하게 한 채 북한 해역으로 끌고 간 뒤 3척을 한 섬의 부두에 대 놓고 어민들은 선실에 가뒀다”고 말했다.

한 어민은 “북한 군인들은 이튿날 선장 한강을 폭행해 ‘불법 조업을 했다’는 문서에 서명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후 이틀에 한 번꼴로 선장으로 하여금 중국의 선주에게 위성전화를 걸게 해 송금을 요구하고 미리 시킨 것 외에 다른 말을 조금이라도 할 기색이 보이면 곧바로 폭행을 했다”며 “게다가 북한 군인들은 선원들의 지갑 등 소지품과 그물 등 각종 어구는 물론 가루비누와 옷가지 같은 생활용품까지 모조리 빼앗아갔다”고 주장했다.

선장 한강은 자신들이 풀려날 때 위성항법장치에 나온 좌표가 북위 38도39분, 동경 125도02분였다고 기억했다. 이 좌표가 맞다면 중국 어민들은 황해남도 과일군 근처에 억류돼 있던 것이다.

한편 어민 28명을 태운 중국 어선 3척은 지난 8일 서해에서 북한에 나포됐다가 21일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항으로 돌아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