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 몰린 중국, '투자·대출' 강력 정책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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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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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수·소비·수출 경제 성장 견인책 필요

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 정부가 조만간 강력한 경제 성장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최근 “성장 유지에 가장 역점을 둬야 한다”고 발언하면서 이를 현실화 하는 구체적인 조치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디이차이징르바오는 정부의 정책 결정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성장에 역점을 두는 방안이 최근 고위급 회의에서 논의됐다”고 전했다. 이 인사는 비교적 강력한 정책적 조치가 나올수도 있다면서 투자와 신용대출과 관련한 정책이 나올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한다.

디이차이징르바오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최근 투자 계획을 정리해 상부에 보고하는 등 성장 정책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 시작하려던 투자 프로젝트를 상반기로 앞당겨 시작하는 등 투자 비준이 속성으로 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장쑤(江蘇)성을 시찰한 리커창 부총리도 내수 확대와 투자, 소비, 수출 등 전방위적인 경제 성장 견인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등 성장을 끌어 올리기 위해 중국 정부가 움직이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처럼 단순하게 4조위안의 경기부양 자금을 풀지는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방정부가 부족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융자를 쓰면서 채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부작용을 초래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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