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쇼핑호스트로 변신한 박나림 아나운서가 대박을 터뜨렸다.
GS샵은 박나림 아나운서가 국내 최장수 홈쇼핑 프로그램 '똑소리 살림법'의 쇼핑호스트로 지난 4월 7일 첫 방송에서 2시간 만에 1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이후에도 박 아나운서는 두 번째 방송에서 18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단 7회 방송만에 누적 매출 104억 원을 달성했다. 세탁세제 '퍼실'의 경우 1시간 동안 1만 세트 이상을 판매해, 분당 160세트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특히 똑소리 살림법의 방송 시간인 토요일 오전 8~10시는 왕영은·빅마마 이혜정 등 쟁쟁한 방송인들이 메인 쇼핑호스트를 맡아 격돌하고 있는 시간대로, 박나림 아나운서의 이번 100억원 매출 돌파는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GS샵 측은 설명했다.
박 아나운서는 "상품에 대한 장점만 늘어놓는 대신 실제주부 입장에서 살림을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전달하려 한다"며 "방송 2~3주 전부터 제품을 사용하며 특징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담당 MD와 함께 상품을 선별하고 사은품 구성을 제안하는 등 평소 홈쇼핑 고객으로서 부족하다고 느꼈던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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