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중원경찰서는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던 이모(50·여)씨가 동료에게 자살하겠다는 문자를 보낸 뒤 약물을 과다복용해 혼수상태에 빠져 있는 것을 휴대폰 위치추적과 탐문으로 신속히 발견, 병원으로 긴급 후송해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8일 새벽1시35분께 직장동료 이모씨에게 “세상사는게 너무 싫어 가려고 한다”는 자살 암시 문자를 보냈다는 것.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자살의심자의 주거지 파악에 주력, 2시간에 걸친 탐문수사끝에 자살기도자의 현 주거지를 찾아 잠겨져 있는 현관문을 119대원의 협조를 얻어 개방한 후 혼수상태에 빠져있는 자살기도자를 발견, 신속히 병원으로 후송해 생명을 살렸다.
한편 성호지구대 김용표 경관은 “자살기도자의 집을 몰라 매우 당황하였지만, 적극적으로 탐문해 인명을 구조할 수 있었다”면서 “아무리 힘 들어도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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