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그제 우리 국회의원회관이 국민들 눈에 좀 지나치지 않았느냐는 비판이 많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미 지난 일이기에 다시 그 이야기를 하기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정신에서 보면 국회예산 편성은 앞으로 달라져야 한다”면서 “지난 몇 년 간 국회의 예산증가율이 일반 행정부보다 훨씬 높았다”고 지적했다.
또 “이는 국가재정위기에 관계돼 걱정을 많이 하던 국회의원들의 말과 실제 국회에서 돈을 쓰는 것이 맞지 않는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내년 국회예산을 편성할 때 예산이 지나치지 않도록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제 국회 사무총장에게도 국회 예산증가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부탁했고 사무총장도 적극 호응을 약속했다”면서 “옛 의원회관의 방을 두개씩 터는 것도 재검토를 요구했다. 내년 국회 예산증가율은 최소화, 어쩌면 동결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620호)과 같은 층인 신관 618호를 배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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