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낙성식은 조선 정조 시대 때 발간된 수원 화성 성곽 축조에 관한 경위와 제도, 의식 등을 기록한 화성성역의궤’ 등의 고증을 통해 전통 낙성연을 그대로 재현했다.
도는 지난 2002년 상궐 (침전) 의 내행전, 좌승당, 재덕당, 행각 등 72.5칸의 복원을 시작으로, 2004년 좌전 26칸 , 2010년에는 하궐 (정전) 의 외행전, 일장각, 한남루, 행각, 통일신라유적지 등 154칸을 복원한데 이어 올해 하궐 단청과 남한산성 안내전시시설까지 10여년에 걸쳐 215억 원이 투입된 복원공사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연간 320만 명이 찾는 남한산성은 경기도내에서는 용인에 소재한 에버랜드에 이어 두 번째로 방문객이 많은 곳이지만 복원사업 전까지만 해도 잡풀이 무성한 굴곡진 역사의 현장으로 방치되고 있었다.
2010년 1월 10일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정식으로 등재됐고, 2011년 2월 8일에는 문화재청으로부터 국내 13곳의 세계유산 잠정목록 중에 우선등재 추진 대상으로 선정됐다. 남한산성은 현재 2 년에 걸쳐 등재신청서를 작성 중에 있는데, 2013년 1 월 유네스코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으로 있으며 2014년 6 월에 등재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도는 행궁권역 복원이 완료된 의미를 남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촉매제로 삼기 위해, 낙성연과 함께 33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 추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낙성연 기간인 24일부터 28일까지 일반인들은 남한산성행궁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행궁내에서 펼쳐지는 풍류음악회(26일,토), 광지원 농악(27,일)과 전통무예 시연 등 전통문화공연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고 관람객은 한국어 해설 (평일4회,주말8회)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아울러, 도는 남한산성 문화재를 활용한 주 일제 학교운영과, 행궁개방을 통해 본격적으로 주말 체험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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