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신고리 원자력 발전력 수송 및 영남지역에 안정적 전력공급의 토대를 구축하게 됐다.
765kV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 공사는 지난 2008년 8월 착공해 2010년 12월 준공예정이었으나 집단 민원과 행정기관의 인·허가 반려로 2012년 5월 현재까지 기초공정이 68%에 머물러 있다.
한전은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 건설공사 착공 이후 안정적인 전력계통망을 적기에 건설하기 위해 2년여 동안 양산지역의 대관·대민접촉과 송전철탑 안전시공 등에 노력해왔다.
특히, 공사구간이 생태계 보호구역인 천성산과 자연경관 보존지역인 영남 알프스를 통과하게 돼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임시 도로를 최대한 활용했으며, 통도사 및 내원사와 관련한 불교계 인사를 설득, 765kV 신고리-북경남 T/L 공사 161기 중 양산시 구간 45기를 준공했다.
이로써 울주군 구간 5기를 포함한 송전철탑 총 50기가 준공됐으며, 오는 10월에는 기장군 구간 33기와 창녕군 구간 9기, 밀양시 청도면 구간 17기 등 765kV 신고리-북경남 T/L 송전철탑 70%인 109기가 준공될 예정이다.
한전은 민원에 의해 공사가 중지중인 밀양시 4개면 52기 철탑에 대해서는 원만한 합의를 위해 법규와 제도가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주민대표를 포함한 마을주민과 신뢰를 바탕으로 성실하게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양산시 구간 송전철탑 준공을 계기로 밀양시 민원도 조속히 해결돼 우리나라의 전력 대동맥인 765kV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가 적기에 완성되면서 안정적 전력공급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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