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MOU 체결은 인천투자펀드 조성에 따른 투자대상 사업부지인 송도 스트리트몰 부지와 송도지구 내 수익성 있는 미매각부지 등 개발사업에 대한 민간투자지분 580억원 이내의 투자 및 이와 관련한 양자간의 상호 협력 내용을 명시하고 있어 향후 투자자 모집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IFEZA는 지난 4월2일 행안부의 중앙투자심사위원회로부터 투자자와 MOU를 체결하고 시 예산 반영을 진행할 것을 조건으로 사업 추진을 승인받았으며 이번 현대증권과의 MOU체결로 행정안전부가 내세운 조건이 해결됨에 따라 사업진행이 가시화됐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의회의 출자 동의 및 추경예산 반영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인 IFEZA는 추가적인 기관투자자를 유치, 늦어도 금년 말까지 인천투자펀드를 운영할 지방 공기업법에 근거한 상법상 주식회사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인천투자펀드는 자본금 880억원 규모로 인천시가 300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 580억원은 민간 재무적·전략적 투자자들이 지분을 투자하는 구조다.
이렇게 조성된 인천투자펀드는 하위 프로젝트 펀드들을 설립, 경제자유구역 내 개발사업, 기업지원 펀드 운용 등을 위한 종잣돈(Seed Money)으로 사용될 것이며 향후 프로젝트 펀드 수익금을 통해 경제자유구역 및 구도심에 추가적인 경제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는 사업에 재투자하게 된다.
IFEZA 관계자는 “지속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연기금, 생보사 및 국내외 재무적·전략적 투자자에게 인천투자펀드 홍보와 함께 이번 현대증권과의 협약으로 민간 투자자의 인천투자펀드에 대한 관심을 확인했다”며 “행정 절차만 마무리되면 보다 적극적인 민자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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