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체대, 대학 최초 '썰매팀'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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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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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시점에서 국내 최초의 대학 썰매팀이 생긴다.

한국체육대학교(총장 김종욱)는 오는 30일 서울 송파구 오륜동 교내에서 '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부' 창단식을 연다. 썰매는 2009년 휘문중·고교에서 팀이 생겼지만 대학에서 팀이 창단되는 것은 처음이다.

한체대는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등과 달리 슬라이딩 트랙조차 없는 국내 여건탓에 썰매 선수 육성에는 엄두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작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가 성공한 뒤 썰매선수 육성이 급선무로 떠오르자 한체대가 국내 대학 중 가장 먼저 팀을 창단하게 됐다.

한체대 썰매팀은 총 9명(남자 7명, 여자 2명)으로 구성됐다. 이 중 4명은 최근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감독은 한국 썰매종목 '개척자'인 강광배(39)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부회장 겸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집행위원이 맡는다. 강 감독은 세계 최초 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등 썰매 전 종목 선수로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인물로 지난 3월부터 한체대 초빙교수를 맡고 있다.

김종욱 한체대 총장은 "한체대는 지난 밴쿠버올림픽에서 이승훈, 이상화, 모태범 등 빙속 금메달 삼총사를 배출하는 등 그동안 빙상 선수 양성에 앞장섰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설상 종목도 집중적인 지원과 육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국내 대학 최초로 썰매팀을 창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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