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WEF가 공개한 무역가능지수(ETI) 보고서를 보면 싱가포르는 7점 만점에 종합평점 6.14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홍콩(5.67), 덴마크(5.41), 스웨덴(5.39)이 2010년과 동율로 상위 4개 국가에 올랐다. 한국은 4.65로 34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2010년보다 4계단 하락한 23위에 랭크됐다. 독일은 13위로 2010년과 변동이 없었다. 일본은 25위에서 18위로 뛰었다. 중국은 48위에서 56위로 떨어졌다. 러시아는 112위에 그쳤다. 최하위권에는 아이티와 짐바브웨, 베네수엘라, 부룬디, 차드공화국 등이 포진했다.
ETI는 WEF에서 일하거나 WEF를 위해 일하는 이코노미스트들이 2년마다 자료와 세계 유수의 기업들을 상대로 한 설문을 토대로 산출하는 지수다. 설문 항목은 시장접근성과 관세행정, 교통 및 통신 기반시설, 사업환경 등 4가지다. 항목별로 7점을 만점으로 하며 132개국을 대상으로 한다.
WEF 측은 각국 정부가 수출을 증진하고 필요 물품의 수입량을 결정하는 데 이 보고서를 참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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