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불고기브래더스가 캐나다에 첫 번째 매장을 오픈한다.
불고기브라더스는 캐나다 한인외식기업인 ICHIBAN SUSHI HOUSE(BBNA, 회장 김동건)와 '북미 지역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북미지역 첫 번째 매장인 캐나다 '리치몬드 힐(Richmond Hill)'점을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
리치몬드는 토론토 북쪽의 도시로, 최근 인근 대도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외식 중심가로 각광받는 지역이다. 미국과 캐나다는 전 세계 외식 브랜드들이 매장을 오픈하고, 경합을 벌이는 지역이라 '정통 한식'을 소재로 단독 매장을 오픈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불고기브라더스 측은 설명했다.
이번 매장 오픈은 지역 라이선스 프랜차이즈 방식이다.
매장 오픈 시 라이선스 비용을 받고 한국의 '불고기브라더스 매장 오픈 준비팀'이 일정기간 캐나다로 직접 가서 시스템과 노하우를 전수하며, 수시로 캐나다 매장에 대한 음식 및 서비스 관리를 직접 하게 된다.
또한 매출이 발생하면 추가적인 로열티를 받으며 우리의 브랜드 권한을 허용(Granted) 해주는 계약이다. 불고기브라더스는 2010년 진행된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캐나다에 불고기브라더스 매장이 하나 오픈될 때마다 미화 6만 달러(5월 23일 기준환율 1177.50원 기준 7065만원)의 라이선싱 피와 매장 매출의 4.71%를 로열티로 받게 된다.
또한 현지에서 외식업을 경험한 현지 사업가의 경험을 살려 브랜드를 정착시킬 수 있으며 매출에 관한 일정 로열티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한편 불고기브라더스와 BRNA는 향후 캐나다 및 북미 지역에 지속적으로 불고기브라더스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정인태 불고기브라더스 회장은 "이제 우리나라도 우리 고유의 한식 콘텐츠를 북미 지역에 수출하고 로열티까지 받는 실질적인 외식 선진국의 대열에 올라서게 된 것" 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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