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히타치 워터 솔루션 주식회사, 여수시와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 MOU체결

여수시 하수방류수의 공업용수 재이용 민간투자사업 추진 <br/>시설용량 3만5000톤 규모, 총사업비 약 450억원 예상 <br/>국내 최대 석유화학 산업단지 여수산업단지 공업용수로 활용 예정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LG·히타치 워터 솔루션 주식회사(이하 LG-히타치 워터 솔루션)가 여수시와 물산업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LG전자는 25일 이영하 LG-히타치 워터 솔루션 사장과 김충석 여수시장이 이날 전라남도 여수시청에서 여수시 하수재이용 시설 민간투자사업 추진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하수방류수를 공업용수로 재이용해 국내 최대의 석유화학 산업단지인 여수산업단지에 공급하는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하수처리수 재이용 시설용량 3만5000톤 규모로 총사업비는 약 450억원이다.

LG측은 이 시설이 완공되면 가뭄 등 급격한 기후 변화에도 안정적인 공업용수 공급이 가능해, 여수산업단지의 기업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수방류수를 적극 재이용함으로써 바다로 방출되는 하수량을 최소화해 바다생태계 보호에도 일조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하수 재이용시 연간 약 587톤 이상의 CO2 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다.

이영하 LG-히타치 워터 솔루션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공공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수처리 토탈 솔루션 보유 능력을 바탕으로 수처리 시장에서 글로벌 리딩업체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LG-히타치 워터 솔루션은 LG전자와 히타치플랜트테크놀로지의 수처리 사업 합작법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