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민주에 통진당 비례 제명안 공개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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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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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일표, 문대성·김형태 제명 가능성도 언급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새누리당은 ‘종북주사파’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통합진보당의 이석기ㆍ김재연 당선자 등 일부 비례대표 당선자를 19대 국회에서 제명시키는 방안을 민주통합당에 공개 제의했다.

홍일표 원내대변인은 24일 오후 국회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통합진보당의 일부 당선자들은 부정하고 불법적으로 당선자 신분을 차지한 사실이 명백히 밝혀졌으므로 의원 자격을 결의하는 제명 결의안을 처리하도록 민주당이 협조해 달라”고 요구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자격이 없는 사람이 활동하도록 내버려두는 것은 직무유기”라면서 “(19대 국회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브리핑 직후, 기자들에게 “여론은 그런 사람이 국회에 들어가는 게 잘못된 것 아니냐는 것인데 법률적으로도 제명 제안이 완벽한 요건이 되는 지는 검토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논문 표절 의혹으로 새누리당을 자진 탈당한 문대성 당선자와 제수씨 성추행 의혹으로 탈당한 김형태 당선자에 대한 제명 가능성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홍 원내대변인은 “문대성, 김형태 당선자도 제명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는 질문에 “법률적으로 확실한 요건을 갖는다면 다 같이 거론할 수 있다. 국회 윤리위에 제소되면 처리될 수 있다”고 답했다.

또 중국에 구금돼 있는 북한인권운동가 김영환 씨 문제와 관련, “중국에 석방을 촉구해야 한다. 19대 국회가 개원되면 석방촉구결의안이 즉시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며 민주당의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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