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권영찬 30억 빚때문에 위장이혼 사실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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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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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황인성 기자=개그맨 권영찬이 방송에서 아내와 위장이혼한 사실을 고백했다.

MBN 토크쇼 '황금알' 녹화현장에서 권영찬은 2006년 30억원의 거금을 날리고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 하지만, 사정이 좋지 않아서 대출기간을 연장해야 했다. 서류상 이혼을 하면 기간이 연장되기 때문에 아내와 서류상 이혼을 결심했다.

하지만, 마음이 약한 권영찬은 아내에게 말을 꺼내지 못하고 고민하다가 겨우 이혼이야기를 꺼냈다. 아내는 그 말을 듣고 흔쾌히 동의해 그만 눈물을 흘렸다.

권영찬은 "어렵게 이야기를 꺼냈는데 아내가 흔쾌히 동의해서 갑자기 눈물이 났다. 그러자 아내가 '아따 남자가 울고 지랄이여, 서류상 이혼일뿐인디'라며 격려해줬다"고 말했다.

현재 권영찬은 빚을 해결하고 다시 혼인신고를 해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 결혼 4년차인 권영찬은 인공수정 2번만에 아들을 얻은 상태다.

권영찬은 '행복재테크' 전문강사로 월 10회 이상의 강연을 하고 있다. 28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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