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4일 서울 서초구 서초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사의 첨단기술을 적용한 A3 복사기와 A4 프린터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고 개인용 시장을 넘어 글로벌 기업용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남성우 삼성전자 IT솔루션 사업부장(부사장)은 “삼성이 갖춘 반도체, 무선, 정밀화학의 소재 기술을 접목해 만들어 품질 하나는 자부할 수 있다”며 “세계 프린터 시장에서 앞장 서는데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한 A3 복사기는 반도체 기술의 강점을 적용해 세계 최초로 A3 복사기에 일체형 올인원 보드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A4 컬러 레이저 프린터와 복합기 라인업을 새롭게 선보였다.
소호(SOHO)용 제품인 CLP-360, CLX-3300, CLP-415, CLX-4195 시리즈는 개인 사업자와 소규모 사업자를 중점 공략한다.
삼성전자는 지속적인 투자로 국내 A3 복사기 시장에서 1위, 3년내 글로벌 시장에서 상위 브랜드로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용 시장 경쟁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국내 복사기, 프린터 시장은 HP, 후지제록스 등 외국 업체들이 시장점유율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남 부사장은 “현재 기업용 시장은 몇몇 업체들로 인한 과점상태”라며 “올해 유럽과 미국, 한국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면서 글로벌 A3 시장에서 1군에 진입하고 급속한 성장을 하고 있는 신흥국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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