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사의 국제회계기준(IFRS)연결기준 1분기 실적은 매출 1291억원으로 전녀동기 대비 15.5% 늘었으나 중국법인의 실적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2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0% 감소했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매출액 1,314원, 영업이익 161억원)를 크게 하회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박희진 연구원은 “특히 중국법인 영업이익률이 기존 예상치(20%대)를 크게 벗어난 8.3%에 그치며 어닝 쇼크를 주도했다”며 “이는 1분기 중국 법인 매출 부진과 더불어 중국 지역 백화점 업체들의 실적 부진에 따른 행사 수수료 인상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법인 매출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부진할 것”이라며 “VOLL 브랜드가 홈쇼핑 판매로 성장하고 있으나 타 브랜드들의 매출이 역신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수익성에 대한 전망은 보수적이다”며 “연초 중국 법인에 대한 영업 마진 가이던스는 18%였고 당사 추정치 또한 15%대였으나 1분기에도 감가상각비, 임차료, 인건비 등 매장 오픈 관련 비용에 대한 부담이 해소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2분기부터 기저 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나 매장 관련 비용 부담 해소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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