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9시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아차는 전 거래일보다 1300원(1.71%) 오른 7만7200원에 거래중이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강세가 이어지면서 지난 17일 이후로 가장 높은 주가에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UBS와 메릴린치, CS증권 등의 외국계 창구가 매수 상위를 가득 채우고 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는 30%에 달하는 수입관세로 보호무역 조치가 취해진 브라질 시장과 4월까지 판매가 8.1% 하락한 한국 내수시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글로벌 시장에서 작년 대비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미국, 유럽, 중국 등 3대 시장에서 각각 4월까지 22.2%, 23.0%, 15.4%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 연구원은 “내수 시장은 5월 K9에 이어 하반기에 K7 변경모델과 K3 신차가 출시된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견조한 판매를 유지할 수있을 것”이라며 “기아차의 생산 및 영업활동이 순조로운 가운데, 재고는 국내 0.4개월, 글로벌 1.8개월 등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 시장확대와 판매호조로 인센티브도 낮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플랫폼 통합과 원자재 가격안정에 따른 원가율 개선, 1분기 대비 1% 안팎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환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기아차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1분기 대비 0.5%포인트 개선되고, 현재의 시장 컨센서스 대비 0.3%포인트 높은 10.0%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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