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10시3분 현재 태양광 대장주인 OCI는 전 거래일보다 2000원(1.02%) 오른 19만9000원에 거래중이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강세가 이어지면서 지난 18일 이후로 처음으로 20만원대 주가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SKC도 하루 만에 반등에 나서면서 2%가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스에너지도 3%가 넘는 오름세를 기록중이고, 한화케미칼도 2% 강세다. 또한 웅진에너지 역시 6%가 넘는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저가 매력과 호재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됐다.
김동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태양광산업이 구조조정과 함께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면서 “그 이유는 전세계 수요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유럽의 재정위기 및 보조금 축소로 인한 수요 위축과 함께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공급과잉 및 가격하락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이제 태양광업체에 관심을 가질 시점”이라면서 “이는 악재가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돼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태양광 업황 및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호재가 기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태양광 상장업체들의 향후 주가는 정책, 수요 및 가격 변화 등과 함께 글로벌 대표기업인 OCI(한국), GCL(중국), Wacker(독일), Suntech(중국), First Solar(미국) 등의 주가흐름과 동반하여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태양광시장에 불어닥친 먹구름이 제거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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