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어머니의 이름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
제주유나이티드의 '삼바 듀오' 산토스(27)와 자일(24)이 27일 상주 상무와의 14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반가운 응원군을 얻었다. 바로 어머니다.
토스와 자일의 어머니는 첫 해외생활을 경험하고 있는 아들을 응원하기 위해 24일 저녁 지구 반대편 브라질을 떠나 한국 땅을 밟았다. 어머니의 따뜻한 품이 그리웠던 산토스와 자일 입장에서는 '천군만마'를 얻게 된 셈이다.
이들은 평소 가족애가 깊기로 소문났다. 산토스는 제주에서 거둔 성공의 열매로 부모님에게 새 집을 지어줬고 자일 역시 가족과 관계된 일이라면 물심양면을 아끼지 않는다.
산토스는 "어머니는 내게 큰 힘인 존재"라며 "한국에 처음으로 오시는 만큼, 멋진 활약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자일은 "어머니를 생각하면 힘이 솟는다. 이 에너지를 경기장서 모두 분출할 것"이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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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산토스, 자일, 제주유나이티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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