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치된 것으로 알려진 백일해가 전남 영암의 한 고등학교에서 집단 발병하고 인접한 중학교에서 수십명의 학생이 유사증세를 보이고 있다.
보건당국은 중고생 형제·자매 등이 많아 자연스럽게 병원체가 옮긴 것으로 보고 있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라는 균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독소가 기도 내 염증과 심한 기침을 유발한다.
7~10일간 잠복기를 거쳐 콧물, 결막염, 눈물, 기침, 발열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백일해 기침은 점차 심해져 발작적인 기침 끝에 ‘웁’ 소리가 나거나 구토가 동반된다. 끈끈한 가래가 나오기도 하며 얼굴이 빨개지고 눈이 충혈되는 것도 특징이다.
백일해는 소아 청소년과 성인에게 생명에 위협이 될 만큼 위험한 질환은 아니지만 영·유아에겐 치명적일 수 있다.
유아 때 DPT(디프테리아.백일해.파상풍) 백신 접종을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