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1인2표 방식으로 실시된 이날 대의원 투표에서 총 426표를 얻어 169표를 얻은 김한길 후보를 크게 제쳤다.
3위는 조정식(145표), 4위는 우상호(128표), 5위는 추미애(124표), 6위는 강기정(122표), 7위는 이종걸(57표), 8위는 문용식(37표) 후보가 뒤를 이었다.
전날 대구ㆍ경북 대의원 투표에서 김 후보에게 누적합계 1위를 내주며 선두를 빼앗긴 이 후보는 이날 205표 차이를 벌리며 선두를 탈환했다. 1ㆍ2위의 표 차이가 200표 이상으로 벌어진 것은 지역 순회투표를 시작한 뒤로 처음이다.
각 후보의 총 득표수는 강기정 910표, 추미애 807표, 우상호 609표, 조정식 568표, 이종걸 430표, 문용식 197표 순이다.
이날 이 후보의 승리는 대전ㆍ충남은 이 후보의 고향이고, 지역구(세종시)가 속해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이날 이 후보가 압승을 거두면서 `이해찬 대세론‘에 다시 탄력이 붙게 됐다.
각 지역에서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선전을 하며 치열한 양강 싸움을 해온 김 후보는 이날 투표결과로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됐다.
경남 지역의 경우 친노(친노무현)의 세가 강해 친노의 좌장격인 이 후보가 우세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라 26일 창원에서 실시되는 순회투표도 이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정치권에서는 보고 있다.
그러나 `이해찬-박지원 역할분담론’에 대한 당내 비판 여론이 강하고, 경남 지역의 맹주인 김두관 경남지사가 김 후보를 지지한다는 소문도 돌아 결과를 낙관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들의 최종 승부는 전체 1만2406표 가운데 48.8%(6065표)가 집중돼 있는 수도권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중ㆍ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추미애ㆍ우상호ㆍ조정식ㆍ이종걸 후보도 모두 수도권 출신이라, 이들 주자간의 대결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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