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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영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김자영(넵스)이 ‘두산 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5억원)에서 우승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주연속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자영은 27일 춘천 라데나CC에서 열린 대회 18홀 결승에서 정연주(CJ)를 맞아 마지막 홀까지 가는 접전끝에 한 홀차(1up)로 승리하며 우승상금 1억원을 차지했다. 김자영은 지난주 우리투자증권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한데 이어 올시즌 KLPGA투어에서 처음 2주연속 우승컵을 안은 선수가 됐다.
결승전은 박빙의 승부였다. 11번홀(파4)에서 정연주의 티샷이 물에 들어가는 바람에 김자영이 1홀차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정연주는 12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승부를 ‘올 스퀘어’(비김)로 돌렸다.
또 다른 파3홀인 16번홀에서 두 선수의 희비가 갈렸다. 둘 모두 그린을 놓쳤으나 정연주는 두 번째 샷이 홀에 1.5m 못미치는 바람에 보기를 범하면서 다시 1홀차로 뒤졌다.
남은 홀은 17, 18번 두 홀. 김자영은 두 홀을 차분히 파로 마무리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의 새 강자로 떠올랐다. 그 반면 정연주는 두 홀에서 1홀 열세를 뒤집지 못하고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앞선 준결승전에서 김자영은 임지나(한화)를 4&3으로, 정연주는 양제윤(LIG)을 한 홀차로 각각 꺾고 결승에 올랐다.
임지나는 3, 4위전에서 양제윤을 2&1로 제압하고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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