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성과는 수익성 개선 외에 신재생 에너지생산 확대, 열요금 인상억제 등의 도전적인 목표를 자체적으로 설정, 노사가 공동으로 노력한 결과라는 게 공사 측의 분석이다.
지역난방공사는 정부에서 부여받은 인센티브제 경영자율권을 적극 활용, 직원에게 원가절감에 대한 동기를 심어줬고 그 결과 602억원의 원가절감 성과를 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열요금 추가 인상요인(9.8%)을 자체적으로 흡수해 서민경제 생활을 안정시키는 데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열수송관 공사 발주금액을 확대하고, 도급단계를 단순화하는 등 동반성장문화 확산에도 노력했다. 화성, 판교에 이어 지난해 4월에는 파주 열병합발전소의 준공으로 제2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구축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38% 증대시켰다.
아울러 지난해 6월 전사적 에너지 수요를 사전에 예측하는 통합운영시스템을 구축해 보유설비 운영능력을 항상시켰다.
지역난방공사는 기존의 핵심주력사업인 지역난방과 전력사업을 공고히 하는 한편 지역냉방과 신재생 에너지, 해외진출 등 미래성장 분야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수익성 있는 해외사업은 지역난방공사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략사업 중 하나다. 이를 위해 ‘사업참여방식의 다각화’와 ‘내부 역량 강화’를 양대축으로 하고, 공적개발원조(ODA) 참여확대, 해외 신재생에너지원 개발 및 도입 사업 등 세부과제도 내놓았다.
미래성장사업인 해외사업을 위한 로드맵을 확립하고 순차적으로 단계를 밟아가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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