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임대아파트 2800여 가구 ‘우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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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3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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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 서초·남양주 별내 분양…무주택자 관심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다음달 서울·수도권에서 저렴한 임대아파트 2800여 가구가 나온다. 서울 서초와 남양주 별내지구 등 입지 여건이 우수한 지역에서 저렴한 임대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SH공사와 LH공사가 6월 중 서울·수도권 임대아파트 총 2811가구를 신규 공급한다. 유형별로는 국민임대 1964가구, 장기 전세 809가구, 재개발 임대 38가구다.

서울 강남권에 위치, 우수한 주거 환경과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는 우면지구와 서초지구에서는 국민임대와 장기 전세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우면2지구 3단지에서는 SH가 국민임대 271가구(전용면적 39~49㎡), 장기 전세 559가구(전용 60㎡ 이하~전용 85㎡ 이하)를 선보인다. 해당 단지는 남서울화훼단지 맞은편으로 지구 내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가깝다.

우면2지구 남측에 위치한 서울 서초지구 A3블록에서는 LH공사가 장기 전세주택 250가구(전용 58~59㎡)를 내놓는다. 단지 앞쪽에 유수지와 근린공원이 있다. A2블록 단지 내 초등학교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우면2지구와 서초지구는 바로 인접해 있는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인근에 이마트·코스트코·체육공원·양재시민의숲 등이 있다. 양재IC와 선암IC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에서는 LH가 남양주 별내지구와 호평지구, 군포 당동지구 등에서 국민임대아파트 1693가구를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

남양주 별내지구 북측에 위치한 A1-4블록에서는 679가구(전용 36~51㎡)가, 남양주 호평지구에서는 600가구(전용 36~51㎡)가 신규 공급된다.

SH와 LH가 공급하는 임대아파트는 주변 임대료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장기간(20~30년) 거주할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특히 강남 등 입지 여건이 우수한 지역에 위치한 단지는 주거환경도 양호하고 교통도 편리해 청약(당첨)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장점이 많은 만큼 소득 제한 등이 까다롭게 적용돼 아파트 입주 희망자들은 청약 전 여러 자격 요건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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