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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3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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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올들어 상장사들이 매출을 늘리는데는 성공했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급등한 국제유가의 영향으로 기업들의 원가부담이 가중된 데다 유럽발 금융위기가 수익성에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31일 한국거래소,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법인 165개사의 2012사업연도 1·4분기 매출액은 389조96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51조8188억원보다 38조1442억원(10.84%)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4조55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6조7607억원보다 2조2103억원(-8.26%), 당기순이익은 19조4306억원으로 21조2327억원보다 1조8021억원(-8.49%) 줄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 7.61%에서 올 1분기 6.30%로 -1.31%포인트, 매출액순이익률은 6.04%에서 4.98%로 -1.05%포인트 하락했다.

자산총계는 지난해 1분기 1600조9608억원에서 올 1분기 1645조7116억원으로 44조7508억원(2.80%), 부채총계는 921조2098억원에서 951조1452억원으로 29조9354억원(3.25%), 자본총계는 679조7510억원에서 694조5664억원으로 14조8154억원(2.18%) 늘었다.

부채비율은 135.52%에서 136.94%로 1.42%포인트 높아졌다.

분석대상기업 165개사 중 135개사가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30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제일 많은 회사는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매출액이 45조2705억1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40%, 영업이익은 5조8504억4700만원으로 98.42%, 당기순이익은 5조484억6100만원으로 81.29% 늘었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의 한 전문가는 "모바일 기기 등 전기전자제품 수출이 증가하고 기계업종의 수주여건이 개선돼 매출액은 늘었으나 섬유, 제약, 음식료, 통신 등의 흑자 감소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줄었다"고 말했다.

한편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코스닥 상장사 82개사의 2012사업연도 1분기 매출액은 4조46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조2122억원보다 2512억원(5.96%)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5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1억원(-16.97%), 당기순이익은 1956억원으로 199억원(-9.26%) 줄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 7.28%에서 올 1분기 5.70%로 -1.58%포인트, 매출액순이익률은 5.12%에서 4.38%로 -0.74%포인트 하락했다.

자산총계는 지난해 1분기 21조4181억원에서 올 1분기 21조1386억원으로 2795억원(-1.30%), 부채총계는 11조2662억원에서 10조7598억원으로 5064억원(-4.50%) 줄었다.

반면 자본총계는 10조1519억원에서 10조3788억원으로 2269억원(2.24%) 늘었다.

부채비율은 110.98%에서 103.67%로 -7.31%포인트 하락했다.

64개사가 당기순이익 흑자, 18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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