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다문화 청소년들에게 모국체험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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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3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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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문화와 역사 체험을 위한 현지캠프 운용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시철)는 31일 개발도상국 아동청소년 개발구호 전문단체인 사단법인 글로벌투게더와 공동으로 필리핀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에게 세계인으로서의 자신감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특별프로그램인 “We are bridge makers”를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항공사가 다문화가정 2세대들에게 어머니 나라인 필리핀의 문화,역사를 이해하고 자아 정체성을 확립해 미래 한국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필리핀 다문화가정 청소년 20명은 항공기 소음대책지역인 전국 공항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중,고교학생들로 이 날 한국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환송식을 개최하고 오는 5일까지 6일간의 “청소년 글로벌 리더십 역량강화 프로그램-우리는 브릿지 메이커스(We are Bridge Makers)”에 참여하기 위해 필리핀 현지로 출발했다.

환송식에는 필리핀 출신 국회의원인 이자스민 의원이 참석하여 다문화 청소년들을 격려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존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국공항공사에서 후원하는 이번 캠프를 통해 다문화 학생들은 제 2의 고향인 필리핀의 유서 깊은 역사유적지 탐방과 문화체험 및 최근 발전상황을 돌아보고, 필리핀주재 한국대사관 등 정부기관을 방문하는 등 역사와 문화에 대하여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특히, 오는 2일에는 필리핀의 저명한 한국계 방송인인 그레이스 리(Grace Lee)로부터 글로벌 리더십 특강을 청취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하는 김군(서울 양천구 거주, 13세)은 “엄마 고향인 필리핀이 어떤 나라인지 항상 궁금했고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그런 기회를 가지게 되어 너무 기대된다.”면서 “한국과 필리핀의 관계를 잘 배워서 우리나라에 돌아와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한국과 필리핀과의 역사․문화적인 차이를 이해하고, 글로벌 리더로서의 세계관과 역량을 갖춰 미래 대한민국의 주역으로서 두 나라의 가교 역할을 담당할 인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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