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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축구명문 첼시 축구학교 인천송도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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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3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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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FEZ 송도지구에 2013년 개교 예정으로 국제규격 축구장 1면과 4층 규모 체육관 조성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에 영국 프로축구 명문 첼시축구클럽(첼시 FC)의 축구학교가 건립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A 청장 이종철)은 31일 오전 청사 5층 상황실에서 이종철 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첼시축구학교 설립 및 운영을 위한 국내 법인 CKC Company Limited와 첼시 FC의 아시아 총판인 ProEvents 와 축구학교 건립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첼시 축구학교는 CKC와 ProEvents가 주축이 돼 설립되는 컨소시엄을 통해 송도 지식정보산업단지 내 연수구 송도동 11-24 부지 약 2만2522㎡에 건립된다.

내년 6월 개교 예정인 첼시축구학교에는 국제규격의 축구장 1면과 4층 규모의 체육관 1동이 조성될 예정이다.

야외 축구장에는 첼시 FC의 블루 피치 (Blue Pitch) 프로그램이 도입돼 첼시 FC를 대표하는 고유의 파란색 잔디가 깔린다.

체육관 내에는 풋살구장, 농구장, 태권도, 재활센터, 영어학원, 영어축구유치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되며 수업의 대부분은 영어로 진행된다.


한국첼시축구학교는 특히 전문가들과 함께 공개 테스트를 시행, 잠재적 역량이 있는 선수들을 발굴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한 엘리트반도 운영하는 한편 전문적인 국내 코치진 양성을 위한 교육도 실시하며 국내의 타 축구학교와는 차별화된 계획과 전략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함께 첼시 FC의 우수한 코치진이 한국첼시축구학교로 파견돼 지속적으로 교육도 할 예정이다.

IFEZA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설립되어 운영되고 있는 축구학교는 시설이 열악하고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지 못해 국내의 역량 있는 많은 학생들이 해외로 눈길을 돌리면서 비용부담은 물론 대부분 단기(1년~3년) 교육과정으로 체계적인 교육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현재 매년 3천2백여명의 국내 학생들이 해외로 눈길을 돌리고 있으며 연간 1500여 억원의 외화 유출이 발생하고 있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송도에 한국첼시축구학교가 건립되면 세계적인 명문 프로축구 클럽인 첼시 브랜드의 유치로 송도국제도시의 가치 상승하고 아시아의 유소년 축구아카데미 산업을 선점할 수 있는 효과가 있으며 지식정보산업단지의 활력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첼시 FC'는 1905년 건축가인 거스 미어스(Gus Mears)가 창단, 영국 런던에 연고지를 두고 있으며, 4만 2055명을 수용할 수 있는 스탬퍼드 브리지(Stamford Bridge)를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첼시 FC는 현재 아시아에서는 홍콩, 필리핀 및 인도네시아에서 유소년 축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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