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하이난에 이어 베이징에 면세점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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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3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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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지난해 4월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에 면세점을 개설했던 중국이 이번에는 베이징(北京)에 면세점을 짓기로 했다.

중몐(중면)그룹 베이징시 차오양(朝陽)구 인민정부는 30일 베이징시 CBD 지역에 대형 면세점을 건설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고 신경보가 31일 전했다.

차오양구 상무위원회의 홍광신(洪廣欣) 부주임은 “중국인 여행객들이 해외에서 화장품 가방 시계 등 고가품을 사들여 오고 있다“면서 ”이들의 소비를 국내로 돌리기 위해 베이징 상업중심가에 대형 면세점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국인 해외여행객은 이 면세점에 들러 상품을 구입한 후 공항에서 찾아가도록 하는 구조다.

면세점의 위치와 개점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베이징 중심가 CBD 지역에 1단계로 3000~5000㎡규모로 건설될 것이라는 개략적인 골자는 나온 상태다.

중국인들이 해외에서 구입하는 명품은 1년에 150억달러 이상으로 세계에서 최대 규모다. 베이징에서 출국하는 관광객이 많은 만큼 면세점들은 이들 자금을 어느정도 흡수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지난해 4월 개장한 싼야면세점은 개점 후 1년 동안 77만명이 찾아 16억7000만위안(3006억원)을 소비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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