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제13회 민통선예술제가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석장리 미술관에서 ‘역사체험 예술제-민통선 사람들’ 이란 주제로 개최된다.
분단의 아픔을 예술로 승화시켜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한 이번 축제는 6일 오후 4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30일까지 한 달간 국제설치미술전, 기록사진전을 선보이며, 개막식에 앞서 오전 10시부터는 상승OP에서 무용, 퍼포먼스 등 현충일 추모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지난 1999년 시작된 민통선예술제는 민통선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낙후된 문화적 환경을 개선하고, 청소년층과 군인들에게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민통선예술제조직위원회의 박시동 위원장은 “문화 소외 공간이었던 민통선 지역의 주민들과 국내외 문화 예술인들을 초청해 분단의 아픔을 예술로 승화시키고, 동시에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울 수 있는 세계적인 문화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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