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20여년 만에 해외건설시장 재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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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0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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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낙규 기자=현대산업개발이 20여년 만에 해외건설시장에 재진출 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24일 이사회를 열고 카타르 공공사업청이 발주한 루사일 고속도로 프로젝트 중 CP 4구간 공사 입찰에 참여키로 최종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카타르에서 공공 공사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입찰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상무부의 사업자등록증(CR)을 획득해야 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를 위해 현지 업체와 파트너를 맺고 합작법인을 설립하기 위해 이사회 결의를 했다.

현대산업개발의 해외 진출은 1980년대 중반 이후 20여년 만에 처음이다.

1980년대 중동시장에 진출해 활발한 사업을 펼쳐온 현대산업은 2000년 이후 국내 주택경기 활기에 힘입어 해외사업을 접고 공공 및 주택 등 국내 사업에 주력해왔다.

앞서 현대산업은 해외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사장 직속으로 해외사업팀을 신설했다.

또 건축본부와 토목·플랜트사업본부내 해외사업태스크포스팀을 발전시켜 해외건축팀과 해외토목팀을 새로 구축했다.

해외지사도 지난 4월 베트남에 처음으로 설립했다.

현대산업개발은 베트남과 중동을 중심으로 사회간접자본(SOC), 플랜트, 일반건축물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진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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