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는 앞으로 1년간 보조금 정책을 실시할 예정이며 TV, 에어컨, 냉장고, 온수기등의 생활가전제품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 등급에 따라 보조금이 지급된다.
액정 TV는 100∼400위안, 벽걸이TV 250∼400위안, 일반 에어컨은 180위안∼330위안 에너지 절약형 주파수 변환 에어컨 240∼400위안 등 차등적으로 적용된다.
앞서 중국 국무원은 지난 5월 265억 위안에 재정을 투입하여 에너지효율이 높은 전자제품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보조금 지급으로 침체된 소비를 진작시켜 중국 내수 경기를 부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보급하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한 업계관계자는 “에너지 효율이 낮은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는 이번 정책으로 오히려 경영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