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간편 발급 FTA-PASS' 보급…영세 중소기업 비용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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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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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하 기자=자유협정(FTA) 원산지 판정 및 서류발급 등에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영세 수출중소기업들에게 별도 비용 없이도 원산지 관련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관세청(청장 주영섭)은 인력·정보 부족으로 FTA 원산지 관련 업무가 어려운 영세 중소기업을 위해 ‘간편 발급 FTA-PASS’ 보급을 시행했다고 3일 밝혔다.

‘FTA-PASS’는 원산지규정을 모르는 초보자들이 쉽게 수출품 원산지판정과 증명서 발급 등을 자동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준비-등록- 판정-발급 등의 순으로 총 4단계 과정이 구현된다. 구체적으로는 사전서류 준비, 제품 및 원재료 자료 등록, 수출품의 원산지 판정, 원산지증명서 발급 등이다.

관세청은 지난해 9월부터 중소기업의 체계적인 원산지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표준원산지관리시스템인 ‘FTA-PASS’를 개발해 무료보급했으나 별도 교육을 이수해야하는 등 사용이 간편하지 않았다.

관세청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원산지관리시스템 구입 시 최소 1천500만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된다”며 “중소제조업체 (5인 이상 제조업 기준) 11만개 중 10%만 이 시스템을 사용해도 2000억원 가량의 기업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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