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어린이 환자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지역 보건소와 의료기관 한 곳이 한 곳의 어린이집을 맡아 의사가 주기적으로 어린이집을 방문해 질환 징후를 조기 발견하고 진료와 연계키로 한 것이다.
복지부측은 어린이집에서 연간 약 1만4000명이 수족구병에 걸리는 등 집단 생활로 인한 감염병에 노출돼 있으며 면역력이 약한 만 0~2세 아동들이 어린이집에 대거 몰리고 있는 만큼 어린이집 전담 주치의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한소아과학회와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중이며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종일반 아동들이 증가해 병원 검진을 받기 어려운 점도 보완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어린이집 급식·위생사고를 막기 위해 현재 12곳인 ‘어린이집 급식관리 지원센터’를 올해 22개소, 2015년 70개소로 확대해 영양사 채용이 어려운 어린이집의 영양과 위생관리를 지원키로 했다.
또 내년부터는 식중독 발생 어린이집에서 사용하는 식자재가 다른 어린이집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자동 차단하는 ‘식중독 조기경보시스템’을 적용하고 소규모 어린이집에 대한 급식·위생 점검을 매달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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