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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최진호(28· 현대하이스코)가 제7회 메리츠솔모로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강경남(29· 우리투자증권)의 대회 2연패를 저지하고 21개월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최진호는 3일 솔모로CC 퍼시먼·체리코스(파71)에서 끝난 대회에서 4라운드합계 8언더파 276타(70·71·66·69)를 기록, 강경남을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1억원.
2004년 프로가 된 최진호는 이번 우승이 통산 3승째다. 그는 2006년 비발디파크오픈에서 첫 승을 올렸고 2010년 8월 레이크힐스오픈에서 2승째를 거뒀다. 최진호는 “한 샷 한 샷에 집중했다”며 “무리하지 않으면서 안전하게 플레이하려고 노력한 것이 우승한 배경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경남은 7언더파의 단독 1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지만 이날 1오버파로 뒷걸음질치는 바람에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올시즌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막혔던 박상현(29· 메리츠금융그룹)은 이날 6타를 잃고 합계 1오버파 285타로 공동 19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 나흘동안 합계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12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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