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기사 살신성인, 치명상 입었지만 승객들 보호위해 끝까지 침착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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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0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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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YTN 뉴스 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운전 중인 버스 기사가 느닷없이 철조각이 날아와 치명상을 당하고도 침착하게 승객들의 안전을 지켜준 사연이 공개되면서 그를 향한 애도가 잇따르고 있다.

중국 현지 언론들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중국 장쑤성의 한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를 향해 철조각이 날아 들어왔다. 이 철조각은 버스 앞창을 뚫고 들어가 운행 중이던 운전기사 우빈씨를 강타해 치명상을 입혔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철조각에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게 운전대를 잡고 안전하게 버스를 세운 뒤 비상등을 켜고 핸드브레이크를 채웠다.

그리고 우빈씨는 승객들을 향해 몸을 일으켜 "버스가 아직 고속도로에 있어 위험하니 함부로 도로 밖으로 나가지 말 것"이라고 당부하며 좌석에 쓰러졌다.

우빈씨로 인해 24명의 승객들은 무사히 생명을 건졌지만, 곧바로 출동한 응급대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우빈씨는 안타깝게도 지난 1일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버스의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는 것도 큰 힘이 필요하다."며 "중상을 입은 사람이 침착하게 버스를 세우고 승객을 안심시킨 것은 정말 대단한 정신력이 필요하다"며 우빈씨의 직업정신을 치켜세웠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감동적이다. 이렇게 생명을 소중히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다른 사람을 아끼는 분이 있다는 것이 가슴 뭉클하게 한다" "좋은 곳에 가셔서 편히 쉬시길 바란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현지 경찰은 갑자기 날아온 철조각 등 사고원인에 대해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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