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대변인은 3일 여의도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전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약세지역인 호남·광주에서 높은 득표율을 보여 새누리당의 당세를 확장하고, 또 지역주의의 한계를 극복하는데 기여한 바가 큰 점이 고려됐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김 전 강원지사에 대해선 “강원도 3선 지사를 역임하고 현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한 새누리당의 확고한 의지를 담는 한편, 지난 총선에서 강원도민이 보여준 성원과 또 지역의 균형적인 안배가 고려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써 새누리당은 황우여 대표를 포함한 선출직 5명과 원내대표(이한구)·정책위의장(진영) 등 당연직에 이어 지명직 두 자리마저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로 채워지면서 최고위원 9명 중 8명이 친박 내지 친박 성향 인사가 차지하게 됐다.
이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대변인 격으로 활동해 온 핵심 인물로, 이번 총선에서 광주 서구에 출마해 40%의 지지율을 얻으며 선전했으나 ‘지역주의’의 장벽을 넘지 못하고 낙선했다.
김 전 지사 역시 친박계 인사로 분류된다. 특히 김 전 지사는 민주통합당 측에서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 씨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논란의 가능성도 남아 있다.
한편 새누리당은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의 소장에 대한 인사는 현재 진행 중이며, 조만간 확정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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