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전원 안타' KIA, SK 상대 '11-1' 대승…윤석민 3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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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0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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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금요일과 토요일 연이어 SK의 타선에 아무런 힘을 보이지 못하던 KIA가 오랫만에 11점을 얻으면서 3일차 경기는 승리를 거뒀다. SK는 상대 폭투로 겨우 점수를 얻어 영패는 면했다.

프로야구단 KIA 타이거즈는 3일 문학구장서 열린 SK 와이번스 상대 원정 경기에서 4회와 7회에 6점과 5점을 얻어내는 집중력을 선보인 끝에 홈팀 SK를 상대하며 '11-2'의 승리를 거뒀다.

선취점을 얻은 팀은 의외로 홈팀 SK다. SK는 3회 땅볼 출루한 임훈이 최윤석의 안타와 상대의 실책을 보태 3루까지 갔고 폭투가 나오며 선취점 확보에 성공한 것이다. KIA는 주지 않아도 됐을 점수를 줬다.

하지만 KIA는 4회초 6점을 얻으며 승부를 완벽히 뒤집고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이범호의 볼넷과 안치홍의 데드볼에 나지완의 안타 등을 곁들이며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KIA 타선은 송산이 볼넷을 얻어 첫 점수 획득을 이뤘다.

KIA는 이후 이준호와 이용규의 연속 안타를 더해 점수를 내면서 SK의 선발인 윤희상을 마운드서 끌어내렸다. 하지만 KIA는 뒤이어 나온 김선빈이 박정배를 맞아 싹슬이 2루타를 터뜨려, 오히려 점수 차이를 크게 벌렸다. 결국 KIA는 6점을 얻고 이닝을 가뿐하게 마쳤다.

이미 패색이 짙은 SK에 KIA는 7회에 다시 연이어 점수를 얻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김원섭의 2루타, 이범호의 볼넷, 안치홍의 2루타 등이 이어지며 득점 행진을 시작한 KIA는 고의사구로 나간 대타 최희섭, 송산의 2타점 적시타, 이준호의 1타점 2루타, 이용규의 안타 등을 더하며 경기를 뒤집기 어렵게 만들었다.

결국 SK는 8회와 9회에 이미 커진 점수차이를 뒤집지 못한 채 이날 대패를 받아들였고 KIA는 '11-2' 대승을 맞았다. 상대 폭투로 얻은 1점과 9회말 대타 조재호가 재치와 후속타로 얻은 1점이 9회의 이날 경기를 치러 얻은 SK의 점수 전부였다.

이날 KIA의 선발 윤석민은 6회까지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무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9번타자' 이준호는 '5타수 4안타 1삼진 1득점 2타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고, 이용규(4타수 2안타 1득점 2타점)-김선빈(5타수 1안타 3타점)-안치홍(4타수 1안타 1사구 2득점 1타점)도 이날 잘 했다.

반면 SK는 선발 윤희상이 '3⅓이닝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6실점(6자책)'으로 무너진 가운데 박정배(2⅔이닝 3피안타 2볼넷 1실점(1자책)), 박종훈(⅓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무너지면서 역전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타자들의 방망이도 침묵했다.

[사진 = 윤석민(자료사진), 카스포인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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